싸피 준비과정
싸피 전체일정
- 지원서 접수 : 2023년 11월 06일
- 에세이 (자기소개서) 제출 : 2023년 11월 18일
- SW 적성진단 (필기시험) : 2023년 11월 11일 (비전공자 기준, 전공자는 날짜 달라요)
- 인터뷰 (면접) : 2023년 12월 6일
- 인터뷰 (면접) 결과발표 : 2023년 12월 21일
- 입과 : 2024년 1월 2일
- (웹 서핑해보면은 교육과정 중에 1주일 정도 방학기간 이 있다는 거 같아요)
준비했던 방법
0단계 : 카카오톡 오픈톡방 가입하기
오픈톡방 : 카카오톡에 싸피라고 검색하면 1000명 넘게 들어있는 방이 하나 있습니다.
구성원 : 기수 상관없이 입과했던 선배들 뿐만 아니라 싸피 안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도 포함되어 있는 방입니다.
얻을 수 있는 정보 :
- 일정관리 : 각 종 일정과 준비물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자소서 첨삭 : 자소서 첨삭을 부탁드리면 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거 보다도 작성의 방향성에 관해서 많이 알려주십니다.
- 단계별 팁 : 그리고 '대외비'라서 싸피의 진짜 진행과정에 대해서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적성진단은 어떤 식으로, 인터뷰는 어떤 식으 로 진행되는지, 단톡방 보고 있으면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1단계 : 에세이
[방향성]
핵심은 "나에게 싸피가 왜 필요한가"를 어필하는데 힘을 줬습니다.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단톡방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취업이 아니라 교육기관 지원이라는 것을 계속 유념시켜주십니다.
취업할 때는, 내가 왜 필요한가를 어필하지만, 교육기관은 이 교육이 왜 필요한가를 강조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성]
에세이 질문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뉨에도 불구하고 600자 밖에 작성란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1. 읽고 나면 무슨 말 하는지 머리에 남도록 간단하게 작성하자 2. 내가 살아왔던 경로와 싸피를 연결짓는 일관성을 드러내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작성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두괄식, 사례중심, 싸피에 대한 이해, 이런 것들을 동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작성기간 : 3일
2단계 : SW 적성진단 (CS지식)
[학습자료 : 해커스]
저는 시대고시 문제집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비추합니다. 해커스 사세요.
시대고시 문제가, 해설봐도 이해안되는 문제가 많아서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해커스 문제가 깔끔하다고 합니다.
[공부방법 : 유형익히기]
SW 적성진단 = CS thinking(;Computer Science) 이라고는 부르지만 , 결국에는 NCS 문제랑 비슷하고 '패턴찾기'입니다.
그래서 막 꼼꼼히 외우고 해부하고 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여러 유형들을 봐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 이 유형? 이런 식으로 풀이하면 괜찮았어
아 이 유형? 이런 함정이 있었어
아 이 유형? 이런 공식이 있었어.
떠올릴 수 있으시면 괜찮습니다.
3단계 : 인터뷰
검색해봤을 때는 : 인성면접 + 기술면접 + PT면접(문제해결형)으로 구분되어서 면접이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느끼기에는 딱 구분해서 진행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면접이나 그렇듯 ( 지식 + 자소서 ) 물어보는게 국룰입니다. 그냥 요즘 SW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나, 내가 자소서에 무슨 말을 적었나, 나 싸피 나와서 무슨 일하면 좋을까 이런 고민들 충분히 해보셨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적성진단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급하게 스터디를 찾는 글이 단톡에 올라옵니다.
금방 마감되니 스터디가 필요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시어 발표나자마자 스터디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문제는, 스터디 들어가도 잘 부서집니다. 바쁘다, 아프다, 귀찮다 등등 이유가 많습니다.
2개 이상의 스터디에 동시가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터디 한 번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생각보다 굉장히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덕분에 많이 준비가 됩니다.
- 그리고 PT면접 대비해서 키워드 정리해야 하는데 개인차원에서 하기에는 공수가 많이 들어갑니다.
- 그리고 혼자하는 거랑 남 앞에 한 번 서보는 거랑 경험치가 크게 다릅니다.
- 그런데 사실상 스터디가 없으면은 한 번도 입 안떼보고 갈 확률이 높습니다.
복장은 자유복장인데, 남자분들은 정장 이나 니트+셔츠 많이 입으시고, 여자분들은 그냥 단정히 오십니다.
이상입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참고사항 : 싸피입과 시 커리큘럼
* 인터넷에 작성되어 있는 싸피일기들을 수집하여 집계한 내용입니다. 7기 9기 이런 분들의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기준으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4주차 :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학습.
- ~9주차 : 알고리즘 끝
- 12주차 : 웹 끝 (html, css, 인터넷 기초)
- 13주차 : 다시 알고리즘
- 14주차 : DB
- 15주차 : 자바스크립트 & 장고 시작
자바&자바스프링은 독학들을 하시는 것 같다. - 16주차 : VUE 프레임워크
- 19주차 : DJANGO와 VUE 프레임워크 평가
- 22주차 ~ : 약간의 알고리즘, 프로젝트에 집중(7x7x7 주 총 3개의 프로젝트), 취업설명회에 집중.
싸피 입과 고민
저는 사실 퇴사하고 입과를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취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하루빨리 아이디어들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싸피 지원동기는
- 비전공생으로서 1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식의 공백없이 공부하고 싶어서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오히려 메리트였고 함께 공부하니까 지칠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 비전공생과 전공생을 강제로 협업을 시키는 시스템 덕분에 비전공생이지만 전공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 월 100만원 지원금으로 월세를 낼 수 있어서 였습니다.
(100만원이라는게 작은 돈이지만, 벌려고 하면은 시급 10,000원씩 하루에 5 시간씩 한 달에 20일은 출근해야 되는 돈입니다.) - 예상치 못한 상황 (개발자로 취직을 해야한다면) '싸피 수료생' 이라는 타이틀도 괜찮았습니다. (현업자들에게 평판이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 속도적으로 지체 될까 걱정이 됩니다.
- 언어잘못선택 : 우선 웹/앱이 뭔지 모를 때 지원서를 내서 코딩트랙으로 신청을 해버렸고 (웹보다는 앱에 관심이 있습니다.)
- 언어잘못선택 : 비전공생은 파이썬 반으로 배정되는데, 반이동 / 트랙이동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같고 (파이썬은 이미 베이스가 있습니다.)
- 속도감보다는 전통적 기술스택 : 가장 빠르게 앱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인, Flutter, Firebase 등에 대해 다루지 않고 (개발자의 종류에 대해 모호하신 분은 '크로스 플랫폼'이라고 한 번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JAVA-SPRING-SPRINGBOOT-KOTLIN-... 이런 식으로 정도를 한 번 걸어는 봐야겠지만 또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여러 언어,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것보다는 하나의 강력한 코딩언어기반을 마련해두고서, CS지식과 사업적 지식을 더 늘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 관통프로젝트 역할배정우려 : 관통프로젝트 기간 동안 사실 내가 원하는 포지션 (백엔드) 를 못 맡을 확률도 충분히 있습니다. (지식적으로 불필요한 것만 얻고 수료를 해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리고 저는 창업자가 되려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피고용자가 되려는 공부가 아니죠. 싸피는 취업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곳입니다.
- 쉽게 접근가능한 양질의 인터넷 강의들. 특히, 각 언어에 관해서 인터넷강의가 너무 잘 되있습니다. 사실 몇번이나 돌려볼 수 있고 몇 번이나 질문을 할 수 있기에 교육적으로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혼자 그렇게 공부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페이스메이커도 충분히 (스터디메이트) 찾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프로그래밍이라는게 '찾아보는 공부'이더라고요. 필요할 때 마다 찾아서 공부하면 됩니다. 그렇게 밖에 못하고요. 교육기간을 이렇게 길게 잡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특히 요즘 제품을 생삱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정말 너무 편해졌습니다. 점점 더 편해질거구요.. 사실 상 직접 만드는 것 없이 참조를 통해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플러터는 혁명적이죠.
- 교류는 딴 곳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 1인 개발을 마음먹고 나서 오픈카카오톡에 가입을 하였었는데 굉장히 놀랫던 점은 첫째는, 인원수 둘째는, 빈번한 오프라인 모임이었습니다.
- 그리고 눈을 돌리니 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같은 것들도 많더라고요.
- 충분히 다른 곳에서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떻게 보면 시간을 싸게 팔아넘기는 것입니다.
- 교육과정을 좇아가다보면은 지식의 공백없이 A-Z 까지 다룰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그로 인해서 낭비되는 자원들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배워야할 수도 있고, 비효율적이거나, 교육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 앞뒤로 드는 시간 같은 것들이죠.
- 그런 시간들을 아껴서 더 큰 업적을 세울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1년이라는 공평한 시간 속에서 싸피수료(100%흡수)와 다른 어떤 것 (출판, 앱출시, 경력쌓기, 사업, 자격증 취득, 석사과정 등) 무엇이 더 가치로울지를 저울질 해봐야 합니다.
- 돈주면서 공부시킨다. 라 생각하면은 그만큼 좋은 선택지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 혼자 할 수 있는 공부 100만원 받아서 조금 더 고급진 업적을 못 세웠다. 정도가 되면은 그 1200만원이 짜증날지도 모릅니다.
- 요즘과 같은 개발자 혹한기에서 취업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도 어쩌다보니 유행을 좇아가는게 된 것이 되엇습니다. 우후죽순으로 '국비캠프', '부트캠프', '온라인과정' 등 등이 개설되면서 개발자 공급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 그런 사람들을 두고 '코더'라고 부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코드만 짤 줄 아는 수준낮은 개발자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아무래도 짧은 기간의 학습을 통해 코더수준에 밖에 도달할 수 없는 비전공생으로서는 우선은 '코더'수준에서 취업을 하는게 최선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야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코더는 빠른 AI의 발전과, 스타트업 시장이 얼어붙음과 함께 과잉공급의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코더로 취업할 거면은 저는 원래 도메인을 찾아 취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정말로 개발을 업으로써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없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그저 생계유지를 1순위의 목적으로 직장에 다니시기에 그런 분들의 객관화된 지표, 즉, 워라벨과 봉급등을 따졌을 때 코더로 취업하는 것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어쨋든 저는 그래서 삼성타이틀이 필요가 없습니다.
- 위에 열거한 내용들이 어떻게 보면 자만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너가 싸피보다 혼자 잘 할수 있어?)
이제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운 입장에서는. '차근차근 한단계' 에 기회를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조금 더 욕심을 내보는 입장문입니다.
그래서,
지원한 동기 4가지 중에서 1가지 (100만원)을 제외하고서는 그렇다할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입과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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